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횡포를 심히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를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모태에서 나온 후로 과부를 인도하였었노라

그 예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 은은 무죄자가 나눌 것이며

내 장막 사람의 말이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었는가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내 가지는 밤이 맞도록 이슬에 젖으며

남방 밀실에서는 광풍이 이르고 북방에서는 찬 기운이 이르며

당신들이 혹시라도 말하기를 우리가 지혜를 깨달았었구나 그를 이길 자는 하나님이시요 사람이 아니라 하지 말지니라

욥이여 ! 귀를 기울여 내게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말하리라

도울 자 없는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구나

그 때에 지혜를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궁구하셨고

이 역시 재판장에게 벌 받을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니라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이와 같이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엎으신즉 멸망하나니

무리는 도적을 외침 같이 그들에게 소리지름으로 그들은 사람 가운데서 쫓겨나서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 하나님과 변론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나를 보고 소년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그 같이 내리게 하시느니라

나의 대적은 악인 같이 되고 일어나 나를 치는 자는 불의한 자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하여 옷이 추하여져서 옷깃처럼 내몸에 붙었구나

그들이 놀라서 다시 대답하지 못하니 할 말이 없음이로구나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동하는구나

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네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바닷물이 태에서 나옴 같이 넘쳐 흐를 때에 문으로 그것을 막은 자가 누구냐 ?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겠는가

사람이 어떤 때는 궁창의 광명을 볼 수 없어도 바람이 지나가면 맑아지느니라

이르기를 유익이 무엇인고 범죄한 것보다 내게 이익이 무엇인고 하는구나

우리가 그에게 할 말을 너는 우리에게 가르치라 우리는 어두워서 진술하지 못하겠노라

악인에게는 그 빛이 금한바 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꺽이느니라

총명한 자와 내 말을 듣는 모든 지혜 있는 자가 필연 내게 이르기를

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목전에서 치심은

자세히 들은즉 당신들 가운데 욥을 꺾어 그 말을 대답하는 자가 없도다

하나님이 네 뜻대로 갚으셔야 하겠다고 네가 그것을 싫어하느냐 그러면 네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아니니 너는 아는대로 말하라

이는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그 위에서는 전동과 빛난 작은 창과 큰 창이 쟁쟁하며

남풍으로 하여 땅이 고요할 때에 네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네가 아느냐 ?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의지함이냐 ?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나도 내 의견을 보이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그리하였으면 나의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산이 뿌리까지 뽑히는 것이 마땅하니라

내 위엄으로는 너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권세로는 너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전능자를 우리가 측량할 수 없나니 그는 권능이 지극히 크사 심판이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아니 하심이라

만일 할 말이 있거든 대답하라 내가 너를 의롭게 하려 하노니 말하라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성을 크게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 들어 오는것 같이 그들이 내게로 달려드니

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무관히 여김이라

지혜 없는 자를 참 잘 가르쳤구나 큰 지식을 참 잘 나타내었구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어찌 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어찌 삼키우기를 바랄 자가 있으랴

그것이 골짜기에서 허위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그들이 말이 없이 가만히 서서 다시 대답지 아니한즉 내가 어찌 더 기다리랴

만일 총명이 있거든 이것을 들으며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너희가 다 이것을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주 허탄한 사람이 되었는고

만일 없으면 내 말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지혜로 너를 가르치리라

이는 아첨할 줄을 알지 못함이라 만일 그리하면 나를 지으신 자가 속히 나를 취하시리로다

나도 내 본분대로 대답하고 나도 내 의향을 보이리니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내가 너와 및 너와 함께 있는 네 동무들에게 대답하리라

네가 능히 그 지경으로 인도할 수 있느냐 ? 그 집의 길을 아느냐 ?

그 때는 전능자가 오히려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자녀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광명의 처소는 어느 길로 가며 흑암의 처소는 어디냐 ?

내가 말을 발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