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 하고

그 새끼는 강하여져서 빈 들에서 길리우다가 나가고는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느니라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 암사슴의 새끼 낳을 기한을 네가 알 수 있느냐 ?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들나귀는 성읍의 지꺼리는 것을 업신여기니 어거하는 자의 지르는 소리가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 하셨느니라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사자가 욥에게 와서 고하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소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견고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라 서로 연함이 봉한 것 같구나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그 날이 캄캄하였었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마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취지 말았었더라면,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을 살라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 하지 아니하니라

거친 들에서 대풍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한지라

이제 이 일이 네게 임하매 네가 답답하여 하고 이 일이 네게 당하매 네가 놀라는구나

주께서는 나를 부르셨겠고 나는 대답하였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아껴 보셨겠나이다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나아 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꺼풀 뿐이로구나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내가 어찌하여 내 살을 내 이로 물고 내 생명을 내 손에 두겠느냐 ?

유암과 사망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였었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면, 낮을 캄캄하게 하는 것이 그 날을 두렵게 하였었더라면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지식이 망매하니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이런 것을 만지기도 내 마음이 싫어하나니 못된 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하물며 악을 짓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겠느냐 ?

그러나 하나님은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살피지 아니하시나이까 ?

나그네로 거리에서 자게 하지 아니하고 내가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었노라

남긴 것이 없이 몰수히 먹으니 그런즉 그 형통함이 오래지 못할 것이라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고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버리면 다시 흥하리라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 그 마음에서 나는 말을 발하지 아니하겠느냐 ?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지 못하느니라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그 손을 들어 나를 끊으실 것이라

네 의뢰가 경외함에 있지 아니하냐 ? 네 소망이 네 행위를 완전히 함에 있지 아니하냐 ?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평강하며 안일하고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 누가 물을 수 있으랴

하나님이 나의 구하는 것을 얻게 하시며 나의 사모하는 것 주시기를 내가 원하나니

그는 그 백성 가운데서 아들도 없고 손자도 없을 것이며 그의 거하던 곳에는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을 것이라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 가의 돌에 버리라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나를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내 수금은 애곡성이 되고 내 피리는 애통성이 되었구나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기라 나를 불쌍히 여기라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사곡한 자는 그의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

그리하면 네가 정녕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로 네 장막에 거하지 못하게 하라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 지적하거나 내 말이 헛되다 변박할 자 누구랴

모사를 벌거벗겨 끌어가시며 재판장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핍박하느냐 ? 내 살을 먹고도 부족하냐

내가 바다니이까 ? 용이니이까 ?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

그 밤이 심한 어두움에 잡혔었더라면, 해의 날 수 가운데 기쁨이 되지 말았었더라면, 달의 수에 들지 말았었더라면,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땅아 내 피를 가리우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으로 쉴 곳이 없게 되기를 원하노라

내가 보건대 악을 밭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생각하여 보라 ! 죄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언제 큰 무리를 두려워하며 족속의 멸시를 무서워함으로 잠잠하고 문에 나가지 아니하여 타인처럼 내 죄악을 품에 숨겨 허물을 가리었었던가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추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유치 아니 하시나이다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풍족할 때에도 곤액이 이르리니 모든 고통하는 자의 손이 그에게 닿으리라

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스스로 의로운 줄 아노라

그가 물을 그치게 하신즉 곧 마르고 물을 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두움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그러나 악한 자는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의 소망은 기운이 끊침이리라

그의 날을 인하여 뒤에 오는 자가 앞선 자의 두려워 하던 것 같이 놀라리라

어두운 가운데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데로 나오게 하시며

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 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피곤한 자 곧 전능자 경외하는 일을 폐한 자를 그 벗이 불쌍히 여길 것이어늘

무너지는 산은 정녕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갈마들어 치는 것 같으니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찌기 마르느니라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하였을 뿐이며

열왕의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날을 저주하는 자 곧 큰 악어를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가 그 밤을 저주하였었더라면,

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지며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리니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아래 굴복하겠거든

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방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그 밤에 새벽별들이 어두웠었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첨을 드리리라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그 밤이 적막하였었더라면, 그 가운데서 즐거운 소리가 일어나지 말았었더라면,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마음의 아픔을 인하여 말하며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리이다

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충성된 자의 말을 없이 하시며 늙은 자의 지식을 빼앗으시며

그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 골수는 윤택하였고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그가 폭풍으로 나를 꺾으시고 까닭없이 내 상처를 많게 하시며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 그렇지 아니하였더면,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 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식물이 일광을 받고 푸르러서 그 가지가 동산에 벋어가며

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순전할지라도 나의 패괴함을 증거하리라

만민의 두목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로 유리하게 하시며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들으라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설명을 너희 귀에 담을지니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욥이 끝까지 시험받기를 내가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무슨 말을 택하여 더불어 변론하랴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그러하니라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호출 하겠느냐 ?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 나의 지혜가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

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하여 버리지 아니 하시나이까 ?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였고 내 눈으로 환난을 보지 않도록 하지 아니하였음이로구나

그 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그 귀에는 놀라운 소리가 들리고 그 형통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임하리니

그 아들이 존귀하나 그가 알지 못하며 비천하나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로 빨게 하였던가

나는 순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하나님은 곤비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시나니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

철필과 연으로 영영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며

나의 날이 체부보다 빠르니 달려가므로 복을 볼 수 없구나

그들은 낮에도 캄캄함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또 부지중에 낙태한 아이 같아서 세상에 있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었을 것이라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변백하시기를 원하노니

내가 무슨 기력이 있관대 기다리겠느냐 ?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관대 오히려 참겠느냐 ?

모든 캄캄한 것이 그의 보물을 위하여 쌓이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사르리라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그는 유리하며 식물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 하며 흑암한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다 하나님의 입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곤비한 자가 평강을 얻으며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그 열조에게서 받아 숨기지 아니하고 전하여 온 것이라

자기를 위하여 거친 터를 수축한 세상 임금들과 의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수 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칠일 칠야를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는고로 그에게 한 말도 하는 자가 없었더라

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나 많으니이까 ?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대로 말하리라

악인은 남기워서 멸망의 날을 기다리움이 되고 멸망의 날을 맞으러 끌려 나감이 된다 하느니라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만국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열국으로 광대하게도 하시고 다시 사로잡히게도 하시며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옵시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마옵실 것이니이다

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었더라면, 남아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었더라면,

어찌하여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누가 능히 그의 행위를 면박하며 누가 능히 그의 소위를 보응하랴마는

이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외인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급하구나

나와 변론할 자가 누구이랴 그러면 내가 잠잠하고 기운이 끊어지리라

오직 자기의 살이 아프고 자기의 마음이 슬플 뿐이니이다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무죄한 자가 아니라도 건지시리니 네 손이 깨끗함을 인하여 그런 자가 건지심을 입으리라

환난과 고통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니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항상 살기를 원치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이다

이러므로 내 마음에 숨이 막히기를 원하오니 뼈보다도 죽는 것이 나으니이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나로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꼬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

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었느니라

지혜의 오묘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 하심이라 너는 알라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하니라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 받는 자가 되었으니 의롭고 순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

부르짖어 보아라 !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나로 나의 어렸을 때에 지은 죄를 받게 하시오며

나는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으며 좀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밥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같이 쏟으시리라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보인이 높은데 계시니라

그는 황무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 무더기가 될 곳에 거하였음이니라

포도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입이 부푼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고하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 내가 범죄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

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만 임하였구나

욥이 말을 내어 가로되

거기서는 작은 자나 큰 자나 일반으로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그는 목을 굳게 하고 두터운 방패로 하나님을 치려고 달려가나니

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래시며 마른 검불을 따르시나이까 ?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에 채운 목백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사자의 우는 소리와 사나운 사자의 목소리가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네 말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치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

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

하나님에게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변하지 아니하느냐 ?

있어도 없던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겼으리이다

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한정하시나이다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형제는 내게 성실치 아니함이 시냇물의 마름 같고 개울의 잦음 같구나

언제 내 토지가 부르짖어 나를 책망하며 그 이랑이 일시에 울었던가

이러한즉 너희의 위로가 헛되지 아니하냐 너희의 대답은 거짓 뿐이니라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우시고 나를 주의 대적으로 여기시나이까 ?

그 길의 희락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것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

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개정하시면 누가 능히 막을소냐 ?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 ?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항상 있지 못하며 그 산업이 땅에서 증식하지 못할 것이며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

그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웃음으로 네 입에, 즐거운 소리로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나도 너희 같이 총명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

그들은 악한 생각을 배고 불의를 낳으며 마음에 궤휼을 예비한다 하였느니라

그 가산이 패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날에 흘러가리니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그것을 구하기를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더하다가

어떤 사람은 죽도록 마음에 고통하고 복을 맛보지 못하였어도

나로 숨을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으로 내게 채우시는구나

(33절과 같음)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입을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그 도량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곧 사람이 깊이 잠들 때쯤 하여서니라 내가 그 밤의 이상으로 하여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신즉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 ?

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 나의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구나

그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날과 같기로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사실하시나이까 ?

늙은 사자는 움킨 것이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강포자의 햇수는 작정되었으므로

청컨대 너는 옛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것이라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생명이 한 호흡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 나의 눈이 다시 복된 것을 보지 못하리이다

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그 뿌리가 돌 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 갔을지라도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골절이 흔들렸었느니라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없이 보내는구나

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취었을지라도

볼지어다 !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지니라

그가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신즉 그 기둥이 흔들리며

세상이 악인의 손에 붙이웠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리워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이뇨 ?

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 성문에서 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그가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하시며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너희도 허망한 자라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 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나이다

욥이 무식하게 말하니 그 말이 지혜 없다 하리라

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를 공급하라 하더냐 ? 언제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로 예물을 달라더냐 ?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주께서 사람을 영영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보내시오니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들 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배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니

종은 저물기를 심히 기다리고 품군은 그 삯을 바라나니

네 자녀들이 주께 득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붙이셨나니

나의 분한을 달아 보며 나의 모든 재앙을 저울에 둘 수 있으면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나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 되었다가 터지는구나

바다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럼으로 하여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성결하겠느냐 ?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그가 그 죄 위에 패역을 더하며 우리 중에서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일이 다 일반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순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떼를 지은 객들이 시냇가로 다니다가 돌이켜 광야로 가서 죽고

그가 철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활이 쏘아 꿸 것이요

무슨 말씀이 내게 가만히 임하고 그 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네가 무엇을 경영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취리라

홀연히 재앙이 내려 도륙될 때에 무죄한 자의 고난을 그가 비웃으시리라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움킬 것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오히려 믿지 아니하시며 그 사자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벗을 매매할 자로구나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불려가는 겨 같이 되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느냐 ?

옳은 말은 어찌 그리 유력한지, 그렇지만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뇨

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리고 낙심하느니라

내가 언제 말하기를 대적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 포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속하라 하더냐 ?

너희가 말을 책망하려느냐 ?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바람 같으니라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한 것을 네가 갚으리라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궤휼을 분변치 못하랴

이제 너희가 나를 향하여 보기를 원하노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사람이 하나님과 쟁변하려 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내가 눈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할지라도

오히려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무죄히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위에 덮을 것이 없으며

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 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너희는 돌이켜 불의한 것이 없게 하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돌이키라 내 일이 의로우니라

내가 정죄하심을 입을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원통함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 하나도 없나이다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 나는 나의 싸우는 모든 날 동안을 참고 놓이기를 기다렸겠나이다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궤휼도 아노라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의 기다림이 되느니라

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었느니라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조석 사이에 멸한 바 되며 영원히 망하되 생각하는 자가 없으리라

볼지어다 !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

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장막 줄을 그들에게서 뽑지 아니하겠느냐 ? 그들이 죽나니 지혜가 있느니라

넘어져 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이 둘이 일반으로 흙 속에 눕고 그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네가 낮춤을 받거든 높아지리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느니라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그 날을 정하셨고 그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그 영이 서는데 그 형상을 분변치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 내가 종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으니 이르기를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

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 노끈으로 그 혀를 맬수 있겠느냐 ?

누구든지 나의 변백을 들을지니라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원하노라 내 대적의 기록한 소송장이 내게 있으면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일어나 그를 칠 것인즉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은은 나는 광이 있고 연단하는 금은 나는 곳이 있으며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교훈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면 강하게 하였고

그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누이 셋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므로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자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자가 하나가 아니시냐 ?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기롱하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보기에 나의 양떼 지키는 개 중에도 둘만하지 못한 자니라

두려움을 비웃고 놀라지 아니하며 칼을 당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그에게 이 모든 재앙이 임하였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처소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상약하고 오더니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칼을 두려워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염증이 나겠느냐 ? 날지라도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독실히 행하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전쟁이 있지 아니하냐 ? 그 날이 품군의 날과 같지 아니하냐 ?

너희의 말이 왕후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의 거하던 장막이 어디 있느뇨 ? 하는구나

그것이 몇 달만에 만삭되는지 아느냐 ? 그 낳을 때를 아느냐 ?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

초장이 된 산으로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 푸른 것을 찾느니라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양척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생물들의 혼과 인생들의 영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언제 태양의 빛남과 달의 명랑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고

사람이 무엇이관대 깨끗하겠느냐 ? 여인에게서 난 자가 무엇이관대 의롭겠느냐 ?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데 없는 의원이니라

그럴 때에 만일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가 그 사람의 해석자로 함께 있어서 그 정당히 행할 것을 보일진대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생명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기운이 오히려 내 코에 있느니라)

여섯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및 전에 알던 자들이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 주었더라

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가리움이 없음이니라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네가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를 내겠느냐 ?

사람은 죽으면 소멸되나니 그 기운이 끊어진즉 그가 어디 있느뇨

어찌 너와 계약하고 영영히 네 종이 되겠느냐 ?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 지혜로운 자도 스스로 유익할 따름이니라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내가 들로 그 집을, 짠 땅으로 그 사는 처소를 삼았느니라

주는 나를 음부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쉴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뻐터가 내 발자취를 씻기며 반석이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흘러 내었으며

그리하였으면 말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풀이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나이다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그가 만일 자기만 생각하시고 그 신과 기운을 거두실진대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음령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떠나니

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었느냐 ?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 ?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 ?

내 소망이 음부로 내 집을 삼음에 있어서 침상을 흑암에 베풀고

몸에서 그 살을 빼어 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느니라

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통달하였느니라

그 때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베풀기도 하였었느니라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남종이나 여종이 나로 더불어 쟁변할 때에 내가 언제 그의 사정을 멸시하였던가

그것이 네 곡식을 집으로 실어오며 네 타작 마당에 곡식 모으기를 그것에게 의탁하겠느냐 ?

욥이 스스로 의롭게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의 대답이 그치매

이는 내가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를 건졌음이라

그의 백체가 먹히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 지체를 먹을 것이며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구나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함도 불가하고 대질하여 재판할 수도 없고

하나님은 그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 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의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을 알꼬 그리하면 그 보좌 앞에 나아가서

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케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서 파하시며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서 어둑한 곳에 둘지니라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인의 이기는 자랑도 잠시요, 사곡한 자의 즐거움도 잠간이니라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군박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대적이 되어 뾰족한 눈으로 나를 보시고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단정코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

어떤 사람은 지계표를 옮기며 양떼를 빼앗아 기르며

나를 지으신 하나님 곧 사람으로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며 우리를 교육하시기를 땅의 짐승에게 하심보다 더하게 하시며 우리에게 지혜 주시기를 공중의 새에게 주심보다 더하시는 이가 어디 계신가 말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구나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욥이 또 비사를 들어 가로되

잡으려는 소망은 헛것이라 그것을 보기만 하여도 낙담하지 않겠느냐 ?

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뢰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고 그 앞선 자가 무수함 같이 모든 사람이 그 뒤를 좇으리라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그 새끼에게 무정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구로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괘념치 아니하나니

내가 어깨에 메기도 하고 면류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며

너희가 어느 때까지 말을 찾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그것의 힘이 많다고 네가 그것을 의지하겠느냐 ? 네 수고하는 일을 그것에게 맡기겠느냐 ?

그날을 형통하게 지내다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느니라

그는 스스로 속아 허망한 것을 믿지 말 것은 허망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내가 이전 달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날에 지내던 것 같이 되었으면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람 족속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노를 발하니 그가 욥에게 노를 발함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엘리후가 말을 이어 가로되

어찌하여 전능자가 시기를 정하지 아니하셨는고 어찌하여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 그를 위하여 궤휼을 말하려느냐 ?

흙 속에서 쉴 때에는 소망이 음부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산업이니라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흑암한 데를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에 그가 떠나리라

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리운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궁창으로 걸어다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

땅이 변화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고 만물이 옷 같이 나타나되

그가 그 의뢰하던 장막에서 뽑혀서 무서움의 왕에게로 잡혀가고

하나님이 높은 하늘에 계시지 아니하냐 ? 보라 ! 별의 높음이 얼마나 높은가

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

네가 악인의 밟던 옛적 길을 지키려느냐 ?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그들은 아이들을 내어보냄이 양 떼 같고 그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하나님은 권능과 위엄을 가지셨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말을 지어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 ?

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말리나니 음부가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은 것인즉

전능자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이익을 얻으랴 하는구나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폐하여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던가 과부의 눈으로 실망케 하였던가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은 자가 칼을 주었고

까닭 없이 형제의 물건을 볼모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

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

하나님의 모의를 네가 들었느냐 ?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

어찌 어부의 떼가 그것으로 상품을 삼아 상고들 가운데 나눌 수 있겠느냐 ?

그것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아 그 괴로움을 지내어 버리며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광명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 첩경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왕족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며 부자를 가난한 자보다 더 생각하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 니라

사곡한 무리는 결실이 없고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사곡한 자가 이익을 얻었으나 하나님이 그 영혼을 취하실 때에는 무슨 소망이 있으랴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번뇌케 하는 안위자로구나

그런즉 그 살이 어린 아이보다 연하여져서 소년 때를 회복할 것이요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극하니라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너희가 내 마음을 번뇌케 하며 말로 꺾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

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 어찌 동풍으로 그 품에 채우겠느냐 ?

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던져 나를 부숴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철은 흙에서 취하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두루 보시며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룰 것인즉 그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네가 과부를 공수로 돌아가게 하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악인의 등불이 꺼짐이나 재앙이 그들에게 임함이나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케 하심이나

나는 결코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사람에게 아첨하지 아니하나니

그가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오히려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로 쉬게 하사 품군 같이 그 날을 마치게 하옵소서

주께서 그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내 가죽은 검어져서 떨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하여 탔구나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대적이 되었구나

하나님이 너희를 감찰하시면 좋겠느냐 ? 너희가 사람을 속임 같이 그를 속이려느냐 ?

내가 굵은 베를 꿰어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우리 중에는 머리가 세기도 하고 연로하기도 하여 네 부친보다 나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언제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산물을 먹고 그 소유주로 생명을 잃게 하였던가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손을 그것에게 좀 대어 보라 싸울 일이 생각나서 다시는 아니하리라

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한 내가 아니니라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발언하여 가로되 나는 연소하고 당신들은 연로하므로 참고 나의 의견을 감히 진술치 못하였노라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

이는 그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를 배반함이니라

너희가 잠잠하고 잠잠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소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미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으므로

혹시는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나의 형제들로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외인이 되었구나

물이 바다에서 줄어지고 하수가 잦아서 마름 같이

나는 단정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죽기 전에는 나의 순전함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구나

서로 연하여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나팔 소리 나는대로 소소히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장관의 호령과 떠드는 소리를 듣느니라

너 분하여, 스스로 찢는 자야 ! 너를 위하여 땅이 버림을 당하겠느냐 ?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기겠느냐 ?

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용맹이 없거든 능히 나를 당할 자가 누구냐 ?